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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뜻 덕후가 성공하는 이유

알달세놀 2023. 3. 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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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뜻과 덕후가 성공하는 시대가 된 이유를 살펴보자.

오타쿠란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SF영화 등 특정 취미, 사물에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분야의 지식이 부족하고 사교성이 결여된 인물'이라는 부정적 뜻으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 의미가 확대되어, '특정 취미에 강한 사람', '단순 팬, 마니아 수준을 넘어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긍정적 의미를 포괄하게 되었습니다. 오타쿠의 뜻을 제대로 알아보고 덕후가 성공하는 시대가 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오타쿠의 의미
오타쿠는 마니아, 팬, 전문가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목차
1. 오타쿠의 뜻
2.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덕후
3. 덕후 용어 정리
4. 덕후는 콘텐츠 생산자
5. 덕업일치의 주인공
6. 덕후에 대한 인식변화

1. 오타쿠의 뜻

오타쿠는 상대방 혹은 제 삼자의 집을 높여 부르는 말 '귀댁'이라는 일본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970년대부터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컴퓨터, 비디오 등에 몰두하며 같은 취미를 가진 일본 사람들은 동호회에서 만나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는 의미에서 상대를 '귀택(오타쿠)'라 불렀습니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1983년입니다. 일본의 칼럼니스트 '나카모리 아키오'가 로리콘만가지에 6월부터 8월까지 게재한 칼럼에서 처음으로 이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타쿠의 유래
오타쿠는 일본의 귀댁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한국에도 오타쿠라는 말이 들어와 '오덕후'를 줄여서 '덕후'로 변형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한 가지 일에 광적으로 몰두하는 사람, 낚시광, 바둑광, 골프광 등으로 불리는 '광'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오타쿠가 집 안에만 틀어박혀서 취미생활을 하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2.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덕후

덕후는 덕질을 혼자 즐기는 취미생활에만 그치지 않고 관련 정보와 덕질 후기 등을 공유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덕후들이 관련 상품 개발에 도움을 주는 등 경제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이러한 덕후의 소비 패턴이 전체 소비를 선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취향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변 소비자들에게 전문가로 인정받기 때문에 그들의 소비 패턴과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덕후가 능력자로 대접받기 시작하면서 '덕후 경제'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행태를 뜻합니다. 특히, '수집형 덕후'는 덕질 대상과 관련된 상품, 아이템 등을 꾸준히 사 모으기 때문에 덕후 경제의 아주 중요한 소비자입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앨범, 잡지, 굿즈 등을 열심히 모으는 팬클럽이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외에도 피규어, 프라모델, 캐릭터, 운동화 등의 다양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3. 덕후 용어 정리

덕후와 관련된 용어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덕질은 무언가를 한다는 뜻의 '질'이 합쳐져 덕후의 취미생활을 의미합니다. 그외에 입덕, 탈덕, 성덕, 덕심, 덕력, 덕밍아웃, 덕업일치 등의 용어가 있습니다. 자세한 의미는 아래 그림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덕후 관련용어 정리
덕후와 관련된 용어를 정리했다.

4. 덕후는 콘텐츠 생산자

소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덕후는 이제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신의 취향을 숨기면서 혼자 덕질을 즐겼다면, 지금은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욱 전문가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덕후가 가진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이 새로운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덕질이 자신의 직업이나 사업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덕을 희망하는 사람의 비율
구직자의 35%가 성덕이 되고 싶어한다.

 

5. 덕업일치의 주인공

덕업일치를 이룬 주인공으로는 페이스북 CEO이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유명한 마크 저커버그가 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덕후였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혼자 힘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또한 하워드 휴스는 20세기 최초의 백만장자로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 덕후였다고 합니다. 그가 세운 가장 큰 업적은 '휴스 H-4 헤라클레스'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를 만든 것입니다.

 

덕업일치의 주인공 마크 저커버그
컴퓨터덕후였던 마크 저커버그

 

반지의 제왕과 호빗시리즈의 원작 소설을 쓴 작가 J.R.R. 톨킨에게는 따르는 덕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톨킨 덕후들을 가리켜 '톨키니스트'라고 불렀는데 톨킨의 소설을 영화로 제작한 감독인 피터 잭슨이 대표적인 톨키니스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웹툰작가 무적핑크는 조선의 제 22대 왕 '정조'의 팬이었습니다. 그녀의 정조사랑이 조선시대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웹툰 '조선왕조실톡'을 연재하게 하였습니다.

6. 덕후에 대한 인식변화

오타쿠나 덕후 문화가 처음 시작된 일본에서는 한동안 부정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는 덕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데 비해 실질적인 대가가 없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일반인의 눈에는 쓸데없는 짓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에도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덕후의 긍정적 변화
덕질이 직업이 되는 세상. (출처: 동탄목동중학교)

 

덕후 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숨어 있던 덕후들이 세상 밖으로 하나둘씩 나오게 되면서 덕후의 존재를 개인의 취향이나 개성 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요즘은 덕후의 취향이 관련 제품의 생산과 소비에까지 영향을 끼침에 따라 덕후를 콘텐츠 시장을 떠받드는 중요한 존재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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