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누적관계 370만에 육박하며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배우 박해일의 완성도 있는 그만의 이순신에 대한 연기도 연일 장안의 화제입니다. 오늘은 영화 한산의 제작 스토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감독 김한민
김한민 감독은 영화 명량을 촬영할 당시부터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대서사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그 두 번째 작품이 바로 <한산: 용의 출현>이라고 합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한산해전에서 지장(현명한 장수), 명량해전에서 용장(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 현장(현명한 장수)의 이순신을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의 번민과 고뇌를, 이번 영화 <한산>에서는 젊은 이순신의 남다른 면모와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초기 지장으로서의 이순신은 어떤 느낌일지 많이 고민했고 배우 박해일을 캐스팅한 이유에도 그의 눈빛 속에 지혜로운 이미지가 묻어 나서였다고 합니다. 징비록에 장수 이순신을 묘사한 내용 중에 '영명한 눈빛이 마치 선비와 같았다'라는 부분이 박해일 배우를 떠오르게 만들어 그의 캐스팅 배경을 전했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명장면
영화 "한산"에서 많이 이들이 기대하는 장면은 무엇보다 레전드 전술 "학익진"과 "거북선의 출현"일 것입니다. 그동안 글로만 접해왔던 학익진 전술과 거북선의 활약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함과 동시에 밀려오는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산대첩은 56척의 조선 배와 73척의 왜선이 싸워 47척을 격파하고 왜군 1만여명을 전사시켜 임진왜란 전투 중에서 최초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전투에 속합니다. 난중일기에는 한산도대첩이 발발했던 당시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고, 제작진은 역사적인 자료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최대한 여러 사료와 영화적 상상력을 조합한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특히 거북선 연구가들의 분분한 의견들 속에서 임진왜란 개전 초기에 일어나 전투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모델을 어떤 것인가를 기준으로 영화 "한산"만의 거북선이 모델링 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판단력과 적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기세가 영화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한, 영화 초반부 거북선의 약점이 적에게 드러나는 순간부터 취약점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거북선의 드라마틱한 등장 속에서 최고조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캐스팅
영화 "한산"에는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까지 두 세대를 뛰어넘는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이는 김한민 감독의 날카로은 캐스팅 감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40대 후반의 이순신을 연기할 박해일은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부담가이 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할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읽었지만, 장을 넘길수록 흥미롭게 빠져들었고 김한민 감독과 함께 했던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을 통한 감독에 대한 신뢰감으로 출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강렬한 캐릭터에 도전한 변요한은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서슬 퍼런 표정연기는 명량에서 조진웅이 맡았던 와키자카와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세트장
영화 "한산"의 주요 세트장은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입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ㅜㄹ이 없는 공간에서 한산대첩의 핵심인 해전 촬영을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바다가 영화의 주 배경인만큼 정성진, 정철민 VFX 슈퍼바이저는 실제 바다 못지않게 수많은 자료 수집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바다에서 치는 파도와 바람은 실제 자연환경을 CG로 만들어내야하는 최상급 난이도의 작업인 만큼 물속에서 배가 지니는 무게감, 물거품이 움직이는 속도 등 실제 물에 가까운 느낌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요소들을 철저히 계산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배우와 스탭 모두 실제 바다에서의 상황보다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여 디테일을 완성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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