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운은 정확히 오늘하루운동의 줄임말입니다. 오하운 챌린지는 일기처럼 매일 꾸준히 자신이 운동한 것을 SNS에 인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챌린지는 쉽게 작심삼일이 될 수 있는 자기 계발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실행력을 만드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오하운의 의미와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오하운의 의미
오하운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코로나19 시대에 부상한 '2021년 신축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은 개념으로, '오늘 하루 운동'의 줄임말입니다. 이는 운동의 일상화를 뜻하는 말로, 자기 관리가 일상으로 정착된 MZ세대의 상황을 반영합니다. 여기서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2. 오하운의 사회적 현상
오하운은 코로나 시대에 반전적으로 나타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 및 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많아진 것도 이유지만, 규칙적인 자기관리로 일상에서의 행복과 자존감을 성취하려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입니다. MZ세대들은 운동을 자아 확장은 물론 인증샷과 챌린지를 통해 인간과계를 넓히는 수단으로도 활용합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헬스장, 체육관 등의 이용이 제약되고 이에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홈트레이닝 채널이 증가하면서 오하운이 급증했습니다.
3. 오하운과 패션
'아재'들의 전유물이었던 등산부터 골프와 테니스까지 2030세대를 사로잡으며 대세 운동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합세한 운동 열풍은 단순히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더 나아가 일상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써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SNS에 인증해야 하는 오하운 챌린지이다 보니 더 패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츄리닝이 공식 트레이닝 복으로 하나의 패션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레깅스나 스포츠 속옥, 운동화 같은 것들로 아웃도어 스포츠복 시장 규모만 3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4. 오하운과 음료
오하운으로 다양한 운동을 즐기게 되면서 운동의 종류별로 함께 마시면 좋을 음료를 소개하겠습니다. 근력강화운동 등 강도 높은 운동에는 단백질이나 포도당이 함유된 음료가 좋습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등 정적인 운동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차(tea) 음료가 제격입니다. 등산과 조깅, 골프 등 야외에서 가벼운 운동을 할 때는 수분 보충이 필수입니다. 공복 유산소 운동이나 간헐적 단식을 할 때에는 필수 영양분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오하운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도해보고 있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역시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움직임이 많이 줄어들다 보니 건강도 안 좋아지고 기운이 없어지기도 했습니다만, 오하운 챌린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자극도 되고 하루 운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어 일상을 보다 능동적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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